셋째주까지 배운 것들을 잘 작성하다가, 회사 제품 출시 때문에 바빠져서 기록을 못했다. 간단히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 제품 출시를 하면서 느낀 점

5월 말에 회사 제품이 OBT 출시를 했다. 그래서 출시 전까지 기능 쳐내고 버그 대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비록 팀에 합류한지 이제 막 3개월이 넘었지만 그래도 뭔가 내 손을 탄 제품이 세상에 나갔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했다. 내가 개발한 기능을 실제 유저가 사용하고 있는걸 볼 때는 정말 신기했다. 잘된점과 잘 안된점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잘된 점

  1. 문서화는 정말 도움이 된다.

    우리팀은 문서화를 정말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나 역시도 이번에 제품출시를 하면서 아래와 같은 상황에는 노션에 문서로 따로 관리했다.

  • 필요한 API 명세
    • 프론트에서 필요한 값
    • 해당 API 응답값으로 프론트에서 구현하는 방법
  • 고민이 필요한 코드 설계
    • 해당 설계가 필요한 상황 / 문제 정의
    • 가능한 해결방법들과 각 방법의 장,단점
    • 채택한 설계 방법과 그 이유 및 추후 고려해야 할 점

이렇게 문서를 작성하고 코드를 작성하니 코드 작성 시간도 더 빨라졌다. 나 역시도 설계 문서를 먼저 작성하면서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고, 더 좋은 해법들이나 코드부터 작성했다면 몰랐을 문제점들을 빠르게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추후에 해당 코드를 다른 개발자가 봤을 때 문서를 보고 코드를 보면 구조를 더 빠르게 파악 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다른 사람이 봤을 때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울 것 같은 코드들이나, 까다로웠던 해결방법은 PR 에 코멘트를 달았다. (PR 에 코멘트 다는 것도 역시 정말 큰 도움이 된다)


  1. 몰입해서 마감기한을 지켜낸 것

    열심히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기능 및 QA 대응을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몰입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 잘 안된 점

  1. 버그를 고칠 때 사이드이펙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

출시 전까지는 계속 바쁘게 QA 대응을 했는데, A 버그를 고치면 B 버그가 생기고.. B 버그를 고치면 또 다시 C 버그가 생기는 그런 두더지잡기와 같은 버그잡기를 겪어야만 했다. A 버그를 고칠 때 그에 대한 사이드이펙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탓이다. 이것은 내가 아직 도메인에 대한 이해도가 얕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합류하고 계속 건바이건으로 개발 태스크만 해결하다보니, 제품을 제대로 학습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는 처음에 온보딩 시점에서 제품에 대한 학습을 끝냈어야했다는 아쉬움으로 이어졌다. 온보딩을 할 때 나는 프론트엔드 코드와 팀의 개발적인 백그라운드만 파악하기 바빴다. 하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기술적인 것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더 깊고 올바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이해가 선행됐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마침 출시가 끝나고 팀원분들과 함께 쇼피파이 스터디를 하고 있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제품의 지향점이라고 볼 수 있는 쇼피파이의 기본적인 사용방법부터 기술적 구조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개발적인 시야가 더 넓어지기를 기대한다.


  1. ‘일단 이렇게하고 나중에 여유로워질 때 개선하자’의 늪

출시가 바쁘다보니 어쩔 수 없었지만, 개발을 하면서 코드 품질을 챙기지 못했다. 이는 나의 기술적인 역량부족이 컸다고 생각한다. 코드 품질을 챙기다가는 마감기한을 놓칠 것 같아서 기술 부채를 쌓아나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공부하며 기술적 역량을 키워나가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어쩔 수 없이 마감기한을 지키기 위해 코드품질을 어느정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앞으로도 생기겠지만, 그래도 그 시점에 기술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록만 해놓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 액션 플랜

  1. 복잡한 도메인인 만큼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2. 1번을 하면서 쇼피파이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한 과정들을 좇아가며 기술적인 시야 넓히기
  3. 프론트엔드 공부 열심히 하기
  4. 문서화는 꾸준히 열심히 하기

제품 출시를 하고보니 정말 개발자로서 뭔가 하나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던 점도 많지만, 지금 떠올려보면 몰입하느라 즐거웠던 기억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하나 둘 채워나가고 좋았던 점은 더 다져나가야겠다.


🌿 일상 회고

🫧 여행

1

회사 제품 출시가 끝나고 도쿄-가마쿠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도쿄에서는 신주쿠,시부야,다이칸야마,나카메구로,시바공원을 갔고, 가마쿠라쪽에서는 에노시마부터 가마쿠라를 갔다왔다.


🧘🏻‍♀️ 무기력함 극복 - ing

복잡한 이유들로 여행을 갔다와서 한동안 정말 무기력했다. 일적으로는 출시 후 한동안 목표나 방향성이 흐려지다보니 일할 때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극복되었는데, 극복 방법은..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가만히 기다리다보면 늘 극복되는 것 같다. 물론 극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 운동을 많이하긴 했다.


🏃🏻‍♀️ 운동

2

4월 말부터 필라테스를 다니기 시작했고, 이제 10회차가 넘었다. 확실히 자세 교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차이점은, 평소에는 2주에 한번씩은 꼭 어깨-등 쪽에 담이 오곤 했는데 필라테스를 다니고나서는 담이 안온다. 암튼 필라테스 짱

날씨덕분에 러닝도 다시 하고 있다. 필라테스 안가는 날이면 거의 러닝을 한다. 예전에 한창 잘 달릴 때 5km를 6분 페이스로 달리던 것 까지는 아직 안나오지만 2km를 6분 페이스로 달리도록 다시 길러놨따,, 더 열씨미 달려야징

그 외 🙃

4

2년만에 키보드 교체했다 2년동안 잘 쓰던 키크론 c1을 보내주고 앱코 무접점으루 바꿨다. 사각사각 보글보글 소리 대만족ㅎㅎ 키압도 30g 이어서 걍 샥샥쳐도 된다


재택하다보니 집에서 밥을 너무 대충먹었는데 그러다보니까 너무 질려서 요즘은 직접 나름 건강식을 만들어먹으려고 노력한당 👩🏻‍🍳…더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봐야겠다


아무튼 입사하고 5월 6월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벌써 하반기라니..남은 하반기도 잘 해내보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