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회고
달리기를 처음 시작한건 지금으로부터 3년전..이었던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계획했던 것들을 모두 뒤로하고 무기력하게 집에서 대학교 막학기를 다니고 있었을 때, 근거 없이 초조한 마음과 무기력한 몸을 깨끗하게 만들고자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달리기였는데,얼마전까지만 해도 달리기의 재미를 몰랐다
어떻게 페이스와 호흡을 조절하는지 몰랐고, 달리는 시간이 길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그 때, 달리기 하러 나갈 때는 기쁜마음보다 막막한 마음으로 나갔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기는 종종 나에게 마음을 환기시키는 창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올해들어서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저녁시간이 많기도 했고, 팀 슬랙 채널에서 오운완 챌린지를 팀원들과 함께 하면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530 페이스로 달려보자! 했는데 그러다보니 달리는 거리가 2km에서 머물렀었다. 달리기를 하고 나면 정말 숨 턱턱막혔고, 온몸이 새빨게졌었다. 그럼에도 불구…